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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7주 만에 상승 전환

박종오 기자I 2014.06.19 11:05:13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7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5월 들어 약세를 이어가다가 7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강북지역(0.04%)의 상승률이 전주보다 커졌고, 강남지역(-0.01%)은 가격 하락폭이 줄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07% 상승했다. 전주보다 상승률이 0.02%포인트 커졌다. 김세기 한국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전세 거래 비수기이지만 매물 부족과 방학을 대비한 학군 수요의 영향으로 일산 등 경기 경의권, 인천 등에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다만 지방(0.03%)의 상승률이 줄어들면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같은 0.05% 오르는데 그쳤다. 시·도별로는 경기·인천·대구(0.10%), 충북(0.06%), 경남·울산(0.05%) 등이 오른 반면, 세종(-0.43%), 제주(-0.11%), 전남·대전(-0.05%)은 전셋값이 내렸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면서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0.01% 떨어져 11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지만, 지방이 0.03% 오른 영향이다. 다만 광주·전북 집값이 하락 전환하면서 상승률은 전주보다 0.02%포인트 줄었다.

시·도별로 울산(0.09%), 대구(0.07%), 경남(0.06%), 경북·충북(0.03%) 순으로 많이 올랐다. 제주(-0.13%), 세종(-0.03%) 등은 집값이 내렸다.

서울은 0.03% 떨어졌다. 10주 연속 하락세다. 양천구(-0.17%), 구로구(-0.11%), 금천구(-0.08%), 동대문구(-0.07%), 강서·광진구(-0.0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 색인도 (자료제공=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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