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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샤이보수, 10~15% 숨어있다"…`샤이보수`란?

유수정 기자I 2017.02.23 09:13: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샤이(Shy) 보수 표심이 10~15%정도 숨어있다.”

지난 22일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샤이 보수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기울어진 운동장’ 토론회에서 이른바 ‘샤이 보수 현상’을 반영해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샤이 보수란 보수 세력을 지지하지만 자신의 견해를 드러내지 않고 숨기고 있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를 반영해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3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 42.3%, 황 대행 30.0%, 안 전 대표 19.1%로 집계됐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 대행, 안 전 대표의 3자 대결에서는 안 지사 45.1%, 황 대행 26.9%, 안 전 대표 18.8%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양자 대결에서는 문 전 대표 43.6%, 안 전 대표 35.6%, 문 전 대표와 황 대행의 양자 대결시에는 문 전 대표 53.6%, 황 대행 33.7%로 각각 조사됐다.

이택수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로 마감된 반면 탄핵 반대 여론이 20%에 달한다”며 “15%가 표심을 숨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지난 대선 득표율이 51.6%인데 지금 박 대통령을 찍었다는 사람은 37.3% 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라며 “결론적으로 10~15% 정도의 샤이보수가 존재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조사한 결과다. 응답률 7.0%, 신뢰수준 95%, 표본 오차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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