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글로벌사업 연매출 1조’ 노리는 롯데免, 비자와 손잡았다

김미영 기자I 2024.02.23 10:47:06

비자와 전략적 업무협약
국내외 롯데면세점 찾은 비자고객에 혜택
김주남 대표 “쉽고 편리한 결제 위해 노력”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Visa)’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쇼핑 혜택 강화 및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비자는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에서 페이먼트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1억 3000만개가 넘는 가맹점에서 결제를 지원한다. 롯데면세점과 비자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양사의 브랜드 선호도 및 이용객 증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사는 먼저 국내외 롯데면세점에 방문한 비자 브랜드 이용 고객에게 할인 및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LDF PAY를 증정하고, 롯데면세점 LDF 멤버십 등급 업그레이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 고객 데이터 및 분석 기술을 상호 활용해 초개인화 타켓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롯데면세점 글로벌 사업은 연 매출 1조원 목표를 향해 순항하는 중이다. 이번 비자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해외 매출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비롯해 호주 멜버른공항점, 일본 도쿄긴자점,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글로벌 6개 국가에서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협약식에서 “올해 전 세계인의 해외여행 및 쇼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자와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롯데면세점은 국내외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은 “롯데면세점과의 협업으로 비자를 이용하는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비자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한 결제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김주남 대표이사, 패트릭 스토리 사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22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전행된 롯데면세점과 비자가 마케팅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식. 왼쪽부터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와 패트릭 스토리 비자코리아 사장(사진=롯데면세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