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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약 '센돔' 배뇨후요점적 증상 개선에 효과

강경훈 기자I 2019.02.18 09:18:14

한림대 연구팀 유럽 성기능학회서 연구결과 발표

정현철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제21회 유럽성기능학회에서 센돔의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종근당 제공)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종근당(185750)은 최근 슬로베니아 류블랴나에서 열린 ‘제21회 유럽성기능학회’(ESSM)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센돔’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양대열 한림대의료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은 센돔이 배뇨 직후 소변누출이 생기는 배뇨후요점적 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임상결과를 선보였다.

이번 임상은 국제전립선증상점수가 8점 이상으로 전립선에 문제가 있고 배뇨후요점적을 겪고 있는 20~70세 환자 102명을 대상으로 2017년 11월부터 9개월간 진행됐다.

연구팀은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센돔과 가짜 약을 12주간 먹게 한 뒤 배뇨후요점적 증상개선 정도를 평가한 결과 센돔을 먹은 환자군의 배뇨후요점적 수치는 가짜 약을 쓴 그룹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특히 센돔을 쓴 환자의 68.8%(가짜 약 그룹 31.9%)는 2점 이상 크게 개선됐으며 약물 복용 후 효과를 확인한 설문에서도 센돔을 쓴 환자의 68.7%(가짜 약 그룹 34.0%)가 증상이 호전됐다고 답했다. 센돔 복용군은 가짜 약 그룹 대비 국제전립선증상점수와 국제발기능지수 발기영역점수도 개선됐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종근당 관계자는 “배뇨후요점적은 환자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중요한 질환이지만 치료를 위한 연구가 많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결과로 센돔이 배뇨후요점적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확인한 만큼 환자가 겪는 불편함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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