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처음 선보인 티몬페이는 처음에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 가능한 서비스다. 별도 앱을 설치하거나 실행하지 않아도 결제할 수 있다.
티몬페이를 통한 누적 거래금액은 830억원을 넘어섰다. 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던 결제 이탈률도 10%에서 4%미만으로 크게 감소하는 등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출시 초기와 비교했을 때 객단가와 재구매율도 상승했다. 우선 월 평균 객단가가 4만원대에서 현재 8만8000원으로 2배이상 상승했다. 또 티몬페이를 처음 이용한 고객이 1달 내 다시 티몬페이로 구매하는 비중은 49%로 나타났다.이는 티몬페이의 신뢰성과 편리함이 사용자들을 통해 검증 받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용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여성이 전체 거래액의 4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20대 여성이 22%, 30대 남성이 12%로 나타나며 젊은 층이 대다수를 나타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구매 비중이 79%를 넘어서며 여성의 간편결제 선호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티몬페이로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군은 식품(15.1%)과 패션(15%)이었으며, 지역(12.7%), 출산/유아동(12.6%) 생활(12.4%)순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의 경우 패션(22%)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했으며 30대는 출산·유아동(19%)였다. 40대 이상은 식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가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는 점심식사 후 1~2시와 잠들기 전인 저녁 23시~24시 순이었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티몬페이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안전성과 편리성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친화적인 다양한 서비스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