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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근 음악팬 사이에서 소규모 하우스콘서트가 인기이다. 혼자서 음악공연을 즐긴다는 것이 아직 낯선 문화이지만 혼자 공연을 보는 일명 ‘혼공’(혼자 보는 공연의 줄임말)족들이 늘고 있다.
기획자 이대한씨는 “혼자서 오는 관람객들은 제대로 공연을 즐기고 갈 수 있다. 혼자 보고, 혼자 듣고, 혼자 느끼면서 자신과 데이트 하는 시간을 가지는 거다. 그러고 나면 어색했던 자신과의 데이트 시간이 조금 더 친밀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재관람객들이 느는 이유다”라고 분석했다.
오는 29일 부산 하우스콘서트 혼공은 네 번째 무대를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달 스태프를 4명(이대한, 노현애, 우진영, 강태영)으로 보강한 후 첫 공연이며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혼공 측은 전했다.
부산의 인디밴드 ‘The Brocks’, ‘B9’, ‘Elecphant’ 등 3팀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URBAN305에서 오후 8시에 열린다. 예매 시 1만2000원, 현장 판매는 1만5000원이다.혼공 페이스북(facebook.com/hongong15)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