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페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한예진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 겸 단장을 사문서 위조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30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대한민국민간오페라연합회·예술비평가협회·한국오페라연출가포럼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조직으로, 그동안 한 예술감독의 전문성과 경륜을 부족을 이유로 사퇴를 요구해왔다.
비대위 측은 “국민세금으로 운영되는 예술단체장은 능력이 검증된 사람을 써야한다”며 “그동안 비대위의 제기한 의혹과 문제에 대해 이해할만한 답변을 듣지 못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민간오페라연합회·예술비평가협회·한국오페라연출가포럼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비대위는 한예진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 겸 단장의 자질을 문제 삼아 자진사퇴를 요구, 정부의 임명 철회와 선임과정 공개를 촉구해왔다.
한편 지난 26일부터는 한 예술감독을 반대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앞에서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