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LG ‘G5’, 갤럭시S7에 ‘맞불’…31일 글로벌 출시

정병묵 기자I 2016.03.30 10:00:00

31일 한국 출시, 국내 출시가 83만6000원
세계 200여개 이동통신사 공급
초기 구매고객에게 ‘캠 플러스’와 ‘배터리팩’ 증정
360 VR, 360 캠 등 프렌즈 6종도 함께 출시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LG전자(066570)가 전략 스마트폰 ‘G5’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출고가는 83만6000원으로 삼성 ‘갤럭시S7’ 유사 기종과 똑같이 책정했다.

LG전자는 ‘G5’를 오는 31일 한국시장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200여개 이동통신사를 통해 순차 출시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G5’는 세계 최초로 기기 간 물리적 결합을 지원하는 ‘모듈 방식’을 적용, 세계 각국에서 스마트폰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받았다. 주요 외신들은 “모바일 사용자들이 오랫동안 가져왔던 환상(씨넷)”, “용감하고, 흥미롭고, 영예로운 잠재력으로 가득하다(디지털트렌즈) 등의 호평을 내놓은 바 있다.

◇갤럭시S7과 출고가 동일…이벤트 기간 내 카메라모듈 무료

메모리 기준으로는 국내에서 32GB 버전만 출시되며 출고가는 83만6000원이다. 지난 11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7’ 32GB 메모리 기종과 가격이 같다. 칼을 갈고 출시한 제품인 만큼 세계 1위 삼성의 전략 제품과 같은 가격으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업계에서는 G5에 쏟아지는 외신의 호평이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어졌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실제 초기 구매 고객들은 모듈 무료 증정 혜택으로 출고가보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4월15일까지 ‘G5’를 구매하는 국내 고객에게 카메라 그립 모듈 ‘캠플러스’와 ‘배터리팩(추가 배터리, 충전 크래들)’을 무료로 증정한다. 캠플러스의 가격(9만9000원)을 감안하면 이벤트 기간 동안 구매 시 약 10만원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셈.

또 오디오 모듈 ‘뱅앤올룹슨(B&O) 패키지’를 파격적으로 할인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고품질 오디오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와 프리미엄 이어폰 ‘H3 by B&O 플레이’를 행사기간 동안 약 38% 할인된 28만9000원에 판매한다.

◇주변기기 ‘프렌즈’로 G5 생태계 구축

카메라 모듈 ‘캠 플러스(9만9000원)’, ‘하이파이 플러스(18만9000원)’를 비롯한 가상현실 헤드셋 ‘360 VR(29만9000원)’, 360도 촬영 카메라 ‘360 캠(29만9000원)’, 가정 모니터 카메라 ‘롤링봇(가격 미정, 5월 출시)’ 등 주변기기 ‘프렌즈’도 야심차게 준비한 제품이다. 용도에 따라 G5와 물리적으로 결합하거나, 블루투스 무선을 통해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프렌즈는 LG전자의 G5 생태계를 구축을 위한 첨병이다.

LG전자는 프렌즈 활성화를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 상관 없이 ‘프렌즈’ 개발에 관심이 있는 개인 또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프렌즈’는 LG 베스트샵과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프렌즈 온라인 쇼핑몰(http://kr.lgfriends.com)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한편 LG전자는 ‘G5와 프렌즈’를 직접 만져보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을 신사동 가로수길, 영등포 타임스퀘어, 삼성동 코엑스 등에서 운영 중이다. 31일 저녁에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클럽 ‘옥타곤’에서 약 2000명의 소비자를 초대, 대규모 출시 파티를 연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G5’와 ‘프렌즈’는 지난 2월 공개 이후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모바일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G5 주요 사양


▶ 관련기사 ◀
☞[포토]"LG 'G5' 보자"..인산인해
☞[포토]LG ‘G5’, 흥행 예감?
☞LG전자, 차세대 방송기술 기반 재난방송 선봬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