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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안심번호제, 양당 기득권 지기기 위한 담합"

김진우 기자I 2015.09.30 10:26:49

"결국 문재인, 김무성 대표에게 활로만 열어준 것"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천정배 무소속 의원은 30일 여야 대표가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을 합의한 것에 대해 “거대 정당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담합”이라고 평가했다.

천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추석 연휴에 양당 대표가 민생 문제를 제쳐두고 자신들의 기득권과 관련된 선거 문제만 합의했다. 안타깝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입장에서는 정당명부 (권역별)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빅딜’하겠다고 해왔지 않나”라며 “권역별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는 추후 논의사항으로 미뤄두면서 결국 문재인 대표, 김무성 대표에게 활로만 열어준 것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천 의원은 추진 중인 ‘개혁적 국민정당’에 박주선 무소속 의원과 정동영 전 의원, 박준영 전 전남지사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 “기성 정치인이라고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선명한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고 있는지 앞으로 좀 더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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