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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낸드 “2004년 루니, 호날두보다 나았다”

박종민 기자I 2014.11.19 19:16:53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리오 퍼디낸드(36·퀸즈 파크 레인저스)가 이전 동료 웨인 루니(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를 비교했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복수 언론이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퍼디낸드는 “루니가 맨유에 이적했을 당시 호날두보다 더 다재다능한 선수였다”고 회고했다. 루니는 지난 2004년 에버턴에서 뛰다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눈에 띄어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에 달했다.

△ 과거 웨인 루니(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 Getty Images/멀티비츠)


호날두는 2003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해 맨유와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친선경기 후 퍼거슨 전 감독은 호날두 영입을 시도했다. 호날두의 몸값은 1225만 파운드였다.

호날두는 엄밀히 말해 루니의 맨유 1년 선배다. 2002년부터 맨유에서 뛴 퍼디낸드는 그러나 호날두보다는 후배 루니의 당시 가치가 더 높았다고 언급했다.

퍼디낸드는 루니가 이적했을 때 느낀 흥분감에 대해서 털어놨다. 그는 영국 대중지 ‘더 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루니가 우리 클럽에 합류했을 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을 정도였다”며 “호날두도 물론 특별했다. 드리블부터 움직임까지 모든 것이 환상적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루니만 못했다”고 강조했다.

루니와 호날두는 모두 2000년대 맨유의 상징적인 존재였다. 루니는 보비 찰튼(758경기, 249골), 데니스 로(404경기, 237골)에 이어 구단 역사상 통산 최다 골 3위(450경기, 219골)에 올라 있다. 호날두도 맨유 유니폼을 입고 292경기에 출장, 118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맨유와 함께 유럽 최고의 빅클럽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또 다른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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