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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미술 대표하는 14인을 만나다…'대한민국 정예작가전'

이윤정 기자I 2022.07.01 10:57:42

새로운 표현법으로 정서·역사 담아내
7월 4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동시대 미술을 대표하는 중견작가 14인의 회화를 한 자리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7월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리는 ‘K-ART를 리드하는 14인의 대한민국 정예작가전’을 통해서다.

한국화 장르 고찬규, 김성삼, 박순철, 유미선, 이기숙, 이동연, 임태규 작가 등 7명과 서양화 장르 권여현, 노춘석, 장희정, 전항섭, 정해광, 최수희, 황성준 작가 등 7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은 저마다 한국적 정서를 독특한 개성으로 작품에 소화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찬규, 박순철, 이동연, 임태규 작가는 수묵과 채색의 인물화를 통해 현대인의 심리를 작가만의 특성으로 담담하게 표현했다. 김성삼, 유미선, 이기숙 작가는 강렬한 색채와 재료의 사용으로 우리의 전통적 소재를 작가만의 상징적인 언어로 나타냈다.

권여현, 노춘석, 장희정 작가는 그림이라는 틀에 얽매이거나 경도되지 않고 다양한 기법과 표현으로 작가의 감정을 표출했다. 전항섭 작가는 한글을 통해 그림의 근원적 조형 요소로의 접근을 보여준다. 정해광, 최수희, 황성준 작가는 삶·침묵·경험 등 의식과 무의식적으로 소유되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색채와 기법으로 다루고 있다.

새로운 표현 방법으로 우리의 정서와 역사, 의미를 담은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박복신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회장은 “14명의 중견작가의 작품은 미술 분야에서 K콘텐츠 열풍을 이끄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됐던 문화예술계가 다시 관객들과 소통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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