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베트남 흥옌성·건설부 업무협약 체결

하지나 기자I 2021.12.03 10:26:15

김현준 사장, 베트남 방문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 등
사업추진 교류 확대 기반 마련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현준 LH사장(사진 왼쪽)과 쩐 꾸옥 반 베트남 흥옌성 성장이 협약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제공)
LH는 김현준 사장은 2일 쩐 꾸옥 반 베트남 흥옌성 성장과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3일에는 응우엔 반 싱 베트남 건설부 차관과 공공주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흥옌성 정부와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스마트-에코 산업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흥옌성은 수도 하노이 남동측에 연접하며 박닌~하노이~하이퐁으로 이어지는 베트남 북부 경제 삼각벨트에 속해 외국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곳이다. LH가 개발 추진 중인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가 위치해있다.

LH는 지난 7월 7일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 1단계(143만1000㎡) 조성에 착수한데 이어 2단계(263만8000㎡, 산업단지), 3단계((377만9000㎡, 도시구역) 산업단지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목표다.

협약 체결 후, 김현준 LH 사장은 산업단지 건축 인허가권자인 흥옌성 성장에게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입주하는 한국 기업의 공장건축 등 인허가 지원도 요청했다.

이어 3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건설부와 ‘공공주택 및 스마트시티 개발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2013년 LH와 베트남 건설부 간에 체결한 ‘도시·주택분야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 변화된 환경, 정책 등을 반영하고 구체적인 사업실행 계획을 추가해 협약의 실효성을 높인 것이다.

LH는 양해각서를 근거로 인적자원 교류 등 베트남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 이후 하노이시 중심가 동측에 위치한 약 18만평 부지에 약 1800호 주택을 공급하는 ‘하노이 코비 공공주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업무협약에서 베트남 정부가 자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시티, 산업단지, 공공주택 조성 등에 각별한 관심과 투자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의 도시·주택 개발 노하우 등 K-CITY 도시 한류를 베트남에 전파하는 한편 LH가 조성한 스마트도시, 산업단지로 베트남의 경제 성장과 우리 기업의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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