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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입대 배웅사고 CCTV 공개, 입대 교통사고 '추돌' 원인

정재호 기자I 2014.10.29 10:15:2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군 입대하는 친구를 배웅하러 가던 차량이 사고를 당해 5명이 사망한 이른바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입대 교통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카메라(CCTV) 영상이 사고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는 지난 28일 오전 8시쯤 발생했다. 전북 김제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금산사 IC 인근에서 A씨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가드레일 교체작업을 위해 갓길에 세워져 있던 4.5톤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입대 교통사고)로 운전자 A씨와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을 거뒀다. 사망한 이들은 이날 군입대를 하는 친구를 배웅하기 위해 함께 렌터카를 타고 입대가 예정된 부대로 향하던 중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1차선 주행 중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던 찰나 차량이 중심을 잃으며 갓길에 서 있던 트럭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갓길에 정차 중이던 트럭은 가드레일 교체작업을 위해 작업 장비를 내리고 있었던 걸로 확인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때 상황이 담긴 CCTV를 확인한 후 “CCTV 결과 사고 전 아반떼 승용차가 추월을 하려고 앞차에 상향등으로 사인을 하는 모습이 잡혔다”며 “앞선 차량이 100㎞로 주행한 것으로 미뤄 100㎞가 넘는 속도로 차를 몰다가 방향을 잃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작업차량은 갓길 500m 후방에 안내표지판과 싸인 카, 나바콘 등을 이상 없이 설치해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한국도로공사 전주지사측은 밝혔다.

이번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입대 교통사고·군입대 배웅사고)’는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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