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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LG화학, 신약 기대감 외국인 ‘줍줍’

이지현 기자I 2022.06.16 09:52:3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LG화학(051910)이 급등 중이다. 유전성 비만치료제가 미국 희귀의약품 추가 지정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화학은 오전 9시5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88%(3만3000원) 오른 59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10만주, 거래대금은 598억원에 이른다. 외국계증권사인 씨티그룹과 제이피모건, CLSA 등이 매수 상위에 오르는 등 외국인이 매수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개장 30분만에 외국인이 100억원 가까이 담았다.

이날 LG화학은 유전성 비만 치료 신약 ‘LB5464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FDA는 이번에는 LB54640을 ‘POMC(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 결핍증’ 치료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앞서 LB54640은 2020년 9월에도 ‘LEPR(렙틴 수용체) 결핍증’으로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지정으로 LG화학은 7년간 미국 시장 판매 독점권, 현지 내 임상시험 비용 지원 및 세금 감면, 개발 관련 사전 상담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LG화학은 “주사 치료 중심의 희귀 비만 시장에서 편의성을 높인 경구용 신약으로 차별화된 치료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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