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7, SK이노베이션 배터리로 달린다

경계영 기자I 2021.09.22 19:05:55

현대차 E-GMP 적용 첫 전기 SUV
SK이노, 별도 발주된 물량 단독 수주

[이데일리 경계영 손의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현대자동차가 2024년 선보일 예정인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 7’에 배터리(이차전지)를 공급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현대차(005380)가 최근 발주한 아이오닉 7 배터리 물량을 단독으로 수주했다.

아이오닉 7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되는 세 번째 전기차이자 첫 대형 전기 SUV다. 현대차는 지난 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1’에서 아이오닉 7 실루엣을 첫 공개했으며 연내 콘셉트 공개에 이어 2024년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 7은 2023·2024년 출시 예정인 E-GMP 3차 물량 배정에서 제외된 모델로 이번에 별도 발주가 이뤄졌다. 3차 물량 배정에선 SK이노베이션과 중국 CATL이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차 E-GMP 첫 모델인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에 이어 이번 아이오닉 7까지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하며 현대차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개한 아이오닉 라인업. 왼쪽에 있는 대형 SUV가 ‘아이오닉 7’으로 추정된다. (사진=현대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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