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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열고 현대카드 등록하면 끝...애플페이 드디어 된다

전선형 기자I 2023.03.21 10:06:22

지갑 앱에서 카드추가 버튼 활성화 돼
현대카드 발급카드만 가능...앱카드 등록 해야
애플와치도 자동 등록...완료후 현대카드서 문자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애플페이(Apple Pay)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전일까지만 해도 카드 추가가 되지 않았지만, 이날(21일) 오전부터 지갑 아이콘 내 카드 등록 버튼이 활성화가 되면서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해졌다.

21일 현대카드는 애플페이가 국내에서 사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이폰과 애플워치, 맥, 아이패드 등에서 카드만 등록하면 온ㆍ오프라인 애플페이 사용 가능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일단 애플페이 사용을 하기 위해서는 일단 카드를 등록해야 한다. 카드 등록은 아이폰 내 ‘지갑’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지갑 어플을 누르면 바로 ‘추가’ 버튼이 뜬다. 그간 지갑 아이폰에서 ‘추가’하기를 누르면 애플 사이트로 연결됐는데, 이날부터는 ‘카드추가’로 바로 넘어간다. 아니면 오른쪽 상단에 플러스(+) 버튼을 누르면 된다.

카드추가를 누르면 카드 등록을 하기 위한 입력창이 나온다.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추가를 누르고 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다만, 카드 등록은 현재 현대카드만 가능하다. 현대카드에서 발행한 비자, 마스터카드, 국내 전용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통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현대카드가 등록돼 있지 않다면 현대카드 앱을 받아 등록 해야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애플페이에서 사용할 카드를 선택하면, 약관에 동의하라고 한다. 이는 비자, 마스터 등 해외카드에 정보를 제공한다는 동의서다. 약관에 동의하면 카드결제 비밀번호를 입력하라고 한다. 약관 동의와 비밀번호 입력을 끝냈다면 이젠 모든 등록 절차가 완료됐다. 만약 미리 현대카드 앱 카드가 등록돼 있다면, 약관 동의와 카드결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이렇게 등록을 마치고 나면 아이폰 지갑에 드디어 기다리던 ‘카드모양’의 그림이 뜬다. 등록이 완료됐다는 소리다. 완료 후에는 아이폰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알림이 온다. 애플워치가 있다면 ‘연동 가능하다’는 알림도 뜬다. 물론 현대카드에서도 ‘애플페이 등록이 완료됐다’며 문자도 보내준다.

카드 등록을 마친 뒤엔 아이폰 화면에서 애플페이 사용법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려준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오른쪽 버튼을 두 번 누른 뒤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한 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된다. 삼성페이와 유사하다.

카드 등록후 아이폰 화면.
현재 결제가 가능한 매장은 이마트, 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등이다.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 스토리웨어 등 전국 편의점을 비롯해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할리스, 메가커피 등 커피전문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코스트코, 파리바게트, 이케아 등 애플페이 표시가 된 단말기에서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사용 된다. 배달의민족, 도미노피자, 대한항공, 롯데ON, 폴바셋, 우리동네GS, 현대홈쇼핑, 롯데시네마, 갤러리아몰, GSSHOP, GS프레시몰, 이니스프리, 텐바이텐, SRT Play, 현대이지웰에서 쓸 수 있다.

다만 현재 교통카드 추가는 되지 않는다. 홍콩ㆍ미국ㆍ일본 등의 특정카드만 가능하다고 나온다

애플페이 국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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