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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몰라 어두운 세상을 살았던 ‘까막눈’의 백성을 위해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의 원리가 백성들의 민요에 바탕을 두고 있었음을 가정해 극화했다. 이를 통해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표현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팔도 각 지역별 민요의 정수를 들려주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김성국 작곡가 사성구, 정호붕 등 전통극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완성했다. 세종대왕 역에는 깊이 있는 소리의 정회석 명창(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젊고 패기 넘치는 소리꾼 손재영(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이 출연한다.
국립국악원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해 우리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세종의 한글 창제 원리를 우리 음악으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자 한 작품”이라며 “새로운 무대양식에 맞는 전통극으로 대중이 공감하고 우리 소리를 더욱 가깝고 친숙하게 느끼게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