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전자서명株, 급등…10일 공인인증서 폐지

박정수 기자I 2020.12.02 09:30:4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전자서명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인다. 오는 10일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된다는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국정보인증(053300)은 오전 9시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03%(1950원) 오른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울러 한국전자인증(041460)은 17%대 오르고 있고 라온시큐어(042510)(11.01%), 시큐브(131090)(8.21%), 드림시큐리티(203650)(6.00%), 아톤(158430)(5.15%) 등이 동반 오름세를 보인다.

각종 온라인 금융 서비스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 무수한 불편을 초래했던 공인인증서 제도가 이달 10일 폐지된다. 다만 ‘공인’ 인증 제도가 폐지되기 때문에 당장 인증서 사용이 중단되지는 않는다.

지난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자서명 평가기관 선정 기준, 절차, 인정평가 업무 수행 방법, 전자서명 가입자 신원확인 방법 등을 담은 전자서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1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법 개정으로 전자서명을 위한 인증서를 정부가 지정하는 기관만이 발행할 수 있는 ‘공인인증’ 제도가 폐지되고 외부 기관 역시 일정한 기준에 따라 전자서명 인증을 부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개정안은 공인인증서를 폐지하고 전자서명 서비스 임의인증제도를 도입한 개정 ‘전자서명법’의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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