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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 출발…주말새 확산한 코로나19 여파

전재욱 기자I 2020.03.30 09:16:03

9시8분 현재 2.6% 내린 1672.95p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대부분 내림세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30일 코스피 지수는 하락으로 출발했다.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세와 정부 대응책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을 키우는 과정으로 해석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44.78포인트) 내린 1672.95포인트에 형성돼 있다.

수급을 보면 개인이 152억원을, 기관이 162억원을 각각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29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연기금과 금융투자가 105억원과 79억원을 사고 있다.

업종으로 보면 은행과 보험, 운수장비가 4% 대에서 내리고 증권과 금융업, 의료정밀도 3% 대에서 하락한다. 상승 흐름이 뚜렷한 업종은 없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내림세가 우세하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삼성SDI(006400)가 2%대에서 하락한다. 삼성전자우(005935)LG화학(051910)이 3%, 현대차(005380)가 4% 각각 이상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068270)은 1% 안에서 오른다.

종목으로 보면 한진칼(180640) 주가가 10% 초반에서 오르며 강세다. 한진칼 주주총회는 지난 27일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을 찬성으로 가결했다. 회사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 다툼이 지속되면서 의결권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는 당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시가 휴장한 지난 주말 새 전 세계 코로나 19 확진 추이는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미국 뉴욕주는 지난 29일(현지시간) 기준으로 확진자가 5만9513명을 기록해 하루 만에 7200명 급증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28일부로 코로나 19 사망자가 1만23명을 기록해 1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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