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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장애인 고객 매장 방문 위해 전담 서비스 시작

김응열 기자I 2023.06.15 10:00:00

매장 주차장 도착부터 구매·배송 상담, 퇴장까지 1대 1 전담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신체적 제약이 있는 고객도 편리하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매니저가 1대 1로 도와주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를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직영 매장에서 16일부터 시작한다.

LG전자가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직영 매장에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매장 방문을 1대 1 전담 지원하는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LG전자)
베스트 동행 케어 서비스는 고객이 매장 주차장에 도착하면 차량에서 매장까지 전담 매니저가 모든 이동을 돕는 서비스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뿐 아니라 현재 거동이 불편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LG전자나 베스트샵 홈페이지의 ‘매장 상담 예약’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비스 예약 당일에는 방문 매장의 지점장이 고객에게 연락해 이동에 불편한 사항과 추가 필요 사항을 확인한다. 전담 매니저는 고객 도착시간에 맞춰 매장 문 앞 마중을 시작으로 매장 내 이동, 제품·배송 상담, 문밖 이동까지 전담한다.

LG전자는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에게 화상통화로 제품과 가격 등을 상담해 주는 영상 상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청각·언어장애인 고객은 베스트샵 전문 판매 매니저 및 수어 상담 컨설턴트와 3자간 화상으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서비스센터에서도 장애인 접근성을 높였다. 올해 초 LG전자는 전국 130여개 서비스 센터 내 고객 접수용 키오스크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디지털 휴먼 수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 센터를 방문한 고객은 입구에 설치된 키오스크에서 서비스 접수 방법을 안내받는데 수어 안내도 함께 제공된다. 디지털 휴먼 수어 서비스는 수어 손짓뿐 아니라 디지털 안내원의 표정,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도 적용했으며 수어 외 문자 음성 서비스도 병행한다.

LG전자는 기업 시민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ESG 활동의 일환으로 장애인 행사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발달장애 아동이 그린 미술작품 전시회(오산본점) △시각장애인이 연주하는 음악 콘서트(서초본점) △장애 아동의 가전 체험 및 전자제품 안전 교육(강화점) 등 지역 장애인 복지관 및 봉사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박내원 하이프라자 대표는 “휠체어를 이용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고객도 LG전자 베스트샵에 즐겁고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장애인뿐 아니라 사회적 취약계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고객이 편리하고 다채로운 고객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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