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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결과는 2조 투표까지 마친 후 이날 오후 늦게 나온다.
역대 현대차 파업 투표에서 부결된 사례는 없다. 업계는 이번에도 무난히 파업이 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교섭 결렬 선언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이날 조합원 투표가 가결되고 중노위가 도저히 노사간 합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에 나설 수 있다.
노조는 오는 6일 열리는 중앙쟁대위에서 파업 일정과 수위를 논의할 계획이다.
현대차 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일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상황 등 업계 악재를 고려해 무분규 타결을 이뤄냈다.
하지만 올해는 노조가 사측이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굵고 길게 교섭하겠다”고 선전포고까지 한만큼 파업을 실행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