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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쿠바, 상호공관 개설 협의…아바나 임시사무소 설치

윤정훈 기자I 2024.04.28 20:28:03

송시진 조정기획관 필두 정부 대표단 쿠바 방문
서울, 아바나에 각각 상주공관 설치 합의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정부가 65년만에 국교정상화를 한 쿠바와 상호 공관 개설을 하기로 협의했다.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쿠바 아바나 안토니오마세오 공원에 있는 쿠바 국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송시진 조정기획관을 단장으로 한 우리 정부 대표단이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쿠바를 방문해 쿠바측과 상주공관 개설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양국은 서울과 아바나에 각각 상주공관을 설치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를 확인하는 외교공한을 교환했다.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우리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 주쿠바 우리 대사관이 개설될 수 있도록 쿠바측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관 개설 중간 단계로서 아바나에 임시사무소를 설치하고, 공관 개설요원을 파견할 예정이다.

쿠바는 1949년 대한민국을 승인했지만,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 이후 양국 간 교류는 단절됐다. 이후 65년만인 지난 2월에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우리나라의 193번째 수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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