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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고성과 조직 위해 ‘A.C.E’ 원칙 지키자”

김응열 기자I 2024.04.16 10:00:00

‘리더십’ 주제로 올해 첫 임직원 소통 행사 CEO F.U.N 토크
업무 목표·실행·과정상 원칙 제시…’즐거운 조직문화’도 강조
조주완 “각자 리더십 발휘해 차별적 고객경험·가치 만들자”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첫 임직원 소통행사에서 리더십을 위한 행동원칙으로 ‘A.C.E’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목표를 단계별로 수립하고 업무의 모든 과정을 세밀히 분석하며 일의 우선순위를 결정해 빠르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다. 조 대표는 이 같은 행동원칙을 실행할 때 높은 성과를 올리는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리더십’을 주제로 임직원 소통 행사 CEO 펀(F·U·N) 토크(Talk)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조 대표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CEO 펀(F·U·N) 토크(Talk)’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CEO 펀 토크는 조 대표가 취임 후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올해 첫 소통 프로그램의 주제는 리더십이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고성과 조직으로의 전환이 필수이며 이를 위해선 모두가 리더십을 갖고 담대하게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LG전자 설명이다.

“고성과 조직 위해 A.C.E. 행동원칙 지키자”

조 대표는 행사에 앞서 진행한 설문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이 생각하는 고성과 조직에 대한 의견을 듣고, LG전자가 추구하는 ‘고성과 조직’을 새롭게 정의했다.

그는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해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회사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조직”이라고 고성과 조직을 설명했다.

이어 “끊임없이 탁월함을 추구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학습과 개선 열정 그리고 목표 설정과 남다른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경쟁 대비 뛰어난 성과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고히 하면서 고객이 인정하는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각자 리더십을 발휘해 A.C.E 행동원칙을 실천할 때 고성과 조직 전환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 대표가 언급한 행동원칙 A.C.E는 △목표의 명확함(Aim for Clarity) △실행의 신속함(Conduct with Agility) △과정의 완벽함(Excellence in Process)을 뜻한다.

목표의 명확함은 측정 가능한 목표를 단계별로 세분화해 수립하고 선명한 결과물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한다. 실행의 신속함은 중요한 이슈를 빠르게 파악하고 일에 몰입하는 환경을 만들어 작업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우선순위를 결정해 효과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내용이다. 과정의 완벽함은 주도적으로 본인의 역할을 설정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분석해 자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리더십’을 주제로 임직원 소통 행사 CEO 펀(F·U·N) 토크(Talk)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사업·업무 방식과 인재 육성 등 ‘3P’ 강조

조 대표는 고성과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한 토양으로 ‘조직문화’도 강조했다.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구성원들이 가진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Product(제품·서비스 관련 사업모델 및 방식) △Process(일하는 방식) △People(구성원 역량) 등 ‘3P’에 집중하면서 단기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장기적으로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기업가치 제고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계속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Product 분야 우수 사례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구독 사업을 들었다. Process 측면에선 고객경험 데이터 기반으로 개발한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솔루션과 다양한 AI 시스템 사례를 꼽았고, People 영역에선 체계적인 인재 육성체계와 회사에서 준비 중인 다양한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변화를 이끌어가는 리더들이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프로그램과 코칭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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