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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출발… 10년물, 5.5bp↑

유준하 기자I 2024.04.02 09:29:49

간밤 미 제조업 지표 호조에 미국채 금리↑
3년물 금리, 4.3bp 상승한 3.335%
외국인, 3·10년 국채선물 나란히 순매도
미국채 10년물 금리, 아시아 장서 1.8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3틱 내린 104.7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3틱 내린 113.1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80틱 내린 131.64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947계약 순매도를, 투신 254계약, 금융투자 1594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366계약 순매도를, 투신 222계약, 금융투자 316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3bp 오른 3.335%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4.9bp 오른 3.369%를, 10년물은 5.5bp 오른 3.431%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3.7bp 오른 3.387%를, 30년물 금리는 3.1bp 상승한 3.313%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8bp 내린 4.310%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채 금리는 미국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에 일제히 급등한 바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제조업 PMI는 전월대비 2.5포인트 오른 50.3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 이후 17개월 만에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상회한 수치로 시장 전망치 48.1을 상회했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4%를, 레포(RP)금리는 3.45%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은행권 차입 수요가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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