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포스코케미칼 2분기 실적은 매출 3698억원,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20억원을 밑돌고 지난해보다 20%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사업부 실적이 저조한 때문에 영업이익이 저조했다”며 “생석회 부문(매출비중 23%)은 포항 설비 대수리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판가 하락이 있었고 화성품 부문(매출 비중 25%)은 실적에 적용되는 유가가 낮아지면서 수익성도 저조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지분법손익에 반영되는 피엠씨텍 실적도 침상코크스 가격이 낮아지면서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이 나왔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핵심 성장 동인인 음극재 매출액(매출 비중 9%)은 예상에 부합하고, 양극재(매출 비중 9%)는 예상을 웃돌 것”이라며 “시장 우려와 달리 수익성도 양호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3분기는 기존 사업부문의 가격 인상으로 실적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은 315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8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여력은 충분하고 앞으로 2차전지에 대한 시장관심 확대 시 가장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