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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1월 16~18일 조사에서 윤 후보는 42%를 기록하며 이 후보(31%)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린 바 있다. 하지만 2주 후 다시 진행된 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6%p 하락하고 이 후보의 지지율은 5%p 상승해 격차가 사라졌다.
연령별로 보면 이재명 지지도는 40대(57%), 윤석열은 60대 이상(56%)에서 두드러졌다. 그 외 연령대, 특히 20대에서는 각각 23%, 22%로 지지율이 비슷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밝히지 않은 의견 유보자는 20·30대에서 넷 중 한 명 정도, 무당층에서는 그 비율이 40%를 웃돈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윤석열 45%, 이재명 36%다.
다만 다음 대통령 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자가 53%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응답자(36%)와 여전히 상당한 격차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 관계자는 “작년 11월까지 양론에 대해 팽팽했던 중도 성향층이 12월부터 정권교체 쪽으로 기울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 10월 둘째주 국민의힘에 우세를 내준 뒤 7주 만에 다시 앞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35%,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3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5%(6464명 중 1000명 응답)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