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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무료로 편하게 보세요

김성곤 기자I 2015.01.06 10:07:55

문체부, 전자책 체험 공간 시범 운영
향후 1년간 7개소 전자책 1만여 권 배포 추진

서울 홍대 인근 ‘위즈덤하우스-빨간책방’에 조성된 전자책 체험 공간.
전자책 체험공간 7개소 현황(자료=문체부)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강의가 없을 때 학교 근처 북카페를 방문한 대학생 K씨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 종이책만 있던 북카페에 다양한 전자책이 담긴 전자책 전용 단말기가 배치돼 있었던 것. K씨는 전자잉크 화면의 전용 단말기로 전자책을 읽으니 생각보다 눈도 편하고 집중도 잘돼 앞으로 자주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재호, 이하 진흥원)이 전자책 체험공간을 시범 운영한다.

총 7곳의 체험공간에 120대의 전용 단말기와 5300여권의 전자책을 배포한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까지 총 1만여권의 책을 전자책 체험에 제공할 예정이다.

전자책 체험 공간은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지역의 출판사 운영 북카페 3곳과 전자책 이용 기회가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지역의 공공도서관 및 학교 각 2곳씩에 조성된다.

해당 공간에는 진흥원 선정 ‘이달의 읽을 만한 책’을 포함한 양질의 전자책을 담은 전자잉크 기반 전용 단말기가 배치된다. 방문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체험 공간 이용객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 전자출판 활성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전국적인 전자책 보급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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