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화재경보기 오작동..1만명 대피 '소동'

김재은 기자I 2014.12.28 19:44:27

원인 자체 조사중..어디서든 고객 50m내 비상구 연결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28일 오후 1시24분께 이케아 광명점에서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해 쇼핑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케아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께 사무동 M층(3층)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렸다. 당시 매장안에는 1만명정도가 쇼핑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평소 화재대비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화재경보기가 울린 직후 대피 안내방송을 내보냈다”며 “대피 안내방송 10분쯤 뒤에 오작동에 따른 것이라는 정정 안내방송도 나갔다”고 말했다. 다만 방재실에서 119에 신고할 당시 이케아 방문 고객이 이미 화재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명 이케아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릴 경우 안내방송이 바로 나가게 되며, 각 층마다 옥외로 바로 연결되는 8개의 비상대피구를 통해 방문객들이 대피하도록 돼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옥외연결 비상구 외에도 5~6개씩의 비상구가 마련, 고객이 어느 위치에 있든지 50m이내 비상구가 위치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비상대피구에는 카트나 물건 등을 전혀 쌓아두지 못하도록 돼있다고 덧붙였다.

이케아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고객분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려 유감스럽다”며 “화재경보기 오작동 원인에 대해서는 자체적으로 면밀히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케아 측은 추후 화재경보기가 울릴 경우 자동적으로 119 등으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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