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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당진LNG저장탱크 지붕 상량 성공

강신우 기자I 2024.05.10 09:56:51

1350t 지붕, 45m 부양 첨단공법 적용
“당진기지 서해안 에너지허브로 준공”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당진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에서 국내 최대 용량인 27만㎘ LNG 저장탱크의 지붕 상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가스공사)
지붕상량은 LNG 저장탱크 지붕을 탱크 내 바닥에서 제작한 후, 밀폐된 탱크 내부에 공기를 주입해 지붕을 들어 올리는 고난도 공정이다.

이는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건설 중인 27만㎘ 저장탱크 4기(1~4호) 중 1호 탱크에 대한 작업을 시행한 것으로 가스공사는 오는 8월까지 나머지 2~4호 탱크의 지붕상량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작업은 무게 1350t의 지붕을 LNG저장탱크의 바닥에서 제작한 후 탱크 바닥과 지붕 사이에 공기를 주입해 45m까지 부양하는 최첨단 공법이 적용됐으며 이는 다른 공법에 비해 저장탱크 공사기간이 단축되고 높은 시공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장점이 있다.

가스공사는 국내에 천연가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하기 위해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에 따라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27만 평 규모로 당진 LNG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2025년까지 4기의 저장탱크와 본 설비, 그리고 LNG선박 접안을 위한 부두 및 항만을 건설하고, 2030년까지 최종적으로 10기의 저장탱크를 비롯한 설비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당진 LNG생산기지가 서해안의 에너지 허브로서 국가 에너지 정책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준공하겠다”며 “건설 과정에서 충청남도, 당진시 건설업체의 참여를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협력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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