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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일부는 경찰 조사에서 “생일빵으로 때렸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이들을 분리 조치한 뒤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다.
피해 학생은 가해 학생 1명과 아는 사이지만 같은 학교 학생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만 14세 이상으로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듣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앞서 이번 사건은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천호동 XXXX 병원 공사현장 폭행’이라는 제목의 제보 영상이 올라오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영상을 올린 제보자는 9일 밤 10시 30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의 공사 현장 인근에서 촬영한 미성년자 집단폭행 현장이라고 관련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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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한 학생은 A양을 향해 “너 ‘담배 빵’ 맞을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학생은 A양의 뺨을 사정없이 때린 뒤 “엉덩이 깔아”라고 말하면서 A양에게 벽을 보고 뒤돌아 서 있으라고 명령하기도 했다. 두려움에 떨던 A양이 지시에 응하자 이들은 차례대로 A양에게 발길질을 했다.
아파하는 A양을 향해 가해 학생들은 “뭐가 아파. 일어나”라며 “엄살 XX 심하다. 눈 뜰 수 있잖아. XXX아 눈에 피 나냐?”라고 조롱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A양의 뺨을 때리면서 손뼉을 치고 환호하는 등 즐거워하기도 했다. 다만 이를 영상으로 촬영하고 있던 제보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폭행은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