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첫날 본격 정체 시작…연휴 길어 예년보단 수월

설 연휴 첫날인 2일 경부고속도로 잠원 나들목과 서초 나들목 일대에서 귀성 차량들이 서울을 빠져나가며 정체를 빚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설 연휴 첫날인 2일 오후부터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다만 연휴가 길어 귀성 차량이 분산되면서 예년만큼 정체가 극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18.0km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11.6km △서해안고속도록 목포 방향 10.0km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16.4km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7.5km △광주원주고속도로 원주 방향 7.9km 구간 등 하행선 곳곳에서 차들이 시속 40km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서울 방향으로도 △경부고속도로 5.3km △서해안고속도로 3.0km 등 일부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귀성 정체는 오후 5시쯤부터 풀리기 시작해 오후 10시쯤에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소요 시간은 △부산 5시간 10분 △목포 4시간 20분 △울산 4시간 10분 △광주광역시 3시간 5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10분 등이다. 반대로 서울까지의 소요 시간은 △부산에서 4시간 30분 △울산에서 4시간 10분 △목포에서 3시간 40분 △광주광역시에서 3시간 20분 등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기간이 길어 교통량이 골고루 나뉘면서 정체가 급격히 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