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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역에서 흉기 휘두른 20대 남성 구속

이영민 기자I 2023.09.25 10:20:17

경찰 조사에서 범행 시인
"도주·재범 가능성 고려"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상봉역 승강장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 A씨가 구속됐다.

(사진=이데일리)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4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하지만 법원은 범죄의 중대성과 도주 및 재범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A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 28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승강장에서 70대 남성 B씨와 어깨를 부딪쳐 다퉜다. 그러던 중 A씨는 B씨의 허벅지를 가지고 있던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역무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날 오후 6시 35분쯤 경기도 구리시에서 그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의 마약시약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며, 휴대전화 검사에서도 범행 사전 계획 여부 등 특별한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이상동기 범죄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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