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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홀딩스, 정종호 이사회 의장 선임…첫 사외이사 의장

노희준 기자I 2024.03.29 10:02:09

이사회 독립성 강화로 경영 투명성 제고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한일시멘트의 지주회사인 한일홀딩스에서 첫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이 나왔다.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사진=한일홀딩스)
한일홀딩스는 지난 28일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종호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1961년 창립 이래 첫 사외이사 의장이다.

정종호 사외이사는 1965년생으로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대학원 인류학 석사, 美 예일대학교 인류학 박사(중국 전공)를 거쳐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국제지역학)로 재직 중이다. 중국 등 국제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정 사외이사는 혁신 기술, 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등 다방면에서 한일홀딩스의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다.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가 객관적 시각으로 경영을 감독하고 의사결정을 이끌 수 있는 기반이 강화된다. 한국거래소가 수립한 기업지배구조 점검 지표 중 하나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다.

삼일PwC 거버넌스센터의 2023년 분석에 따르면 비금융권 코스피 상장기업 267개 중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사례는 34%다. 이중 사외이사가 의장인 경우는 42%에 그친다.

1961년 창립된 한일시멘트는 2018년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한일홀딩스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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