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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의 위기, "윤석열 대통령 책임" 52.9%

권혜미 기자I 2022.08.05 10:13:54

권성동 및 윤핵관 19.4%vs이준석 18.6%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 징계에 이어 결국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가운데, 현재 여당의 위기가 윤석열 대통령의 책임이라는 의견이 52%로 나타났다.

5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3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해당 조사에서 “여권의 위기에 누구 책임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가”란 질의에 응답자 52.9%는 윤 대통령을, 19.4%는 권성동 원내대표 및 윤핵관(윤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을, 18.6%는 이 대표를 선택했다.

더불어 응답자 4.9%는 ‘잘 모름’을 꼽았으며, 4.2%는 ‘기타 다른 인물’이라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을 한 뒤 자료를 살피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윤 대통령(52.3%)·권 원내대표 및 윤핵관(21.9%)·이 대표(18.4%), 여성은 윤 대통령(53.4%)·권 원내대표 및 윤핵관(17%)·이 대표(18.8%)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18-29세 윤 대통령(48.4%)·권 원내대표 및 윤핵관(17.7%)·이 대표(16.8%), 30대 윤 대통령(54.2%)·권 원내대표 및 윤핵관(20.9%)·이 대표(14.5%), 40대는 윤 대통령(63.7%)·권 원내대표 및 윤핵관(16.5%)·이 대표(12.2%), 50대는 윤 대통령(56.7%)·권 원내대표 및 윤핵관(18.2%)·이 대표(21.7%), 60대 이상은 윤 대통령(45.7%)·권 원내대표 및 윤핵관(22.2%)·이 대표(23.6%)라는 응답이 나왔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난달 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첫 고위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이준석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외에도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 32.1%(매우 잘하고 있다 16.8%, 다소 잘하고 있다 15.3%), 부정 평가 65.8%(다소 잘못하고 있다 9.9%, 매우 잘못하고 있다 55.9%)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7%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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