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특징주]태림포장, 매각 예비입찰 기대 이하였나…'급락'

김대웅 기자I 2019.06.13 09:34:35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태림포장(011280)이 매각 예비입찰을 진행한 후 급락세다. 흥행에 성공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지만 최근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며 기대가 컸던 탓에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31분 현재 태림포장은 전일 대비 5.8% 내린 8170원을 기록 중이다. 태림포장은 이달 들어 11% 가량, 올 들어서는 100% 넘게 상승한 상태다.

전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태림포장 매각주관사인 모건스탠리에 7~8곳의 업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예비입찰에는 앞서 태림포장 인수 의지를 드러냈던 한솔제지와 신대양, 아세아제지 등 동종 업계 업체를 비롯해 최근 포장지 사업을 확장하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등 다수의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원매자 중 가장 강력한 인수 후보자는 국내 1위 제지업체인 한솔제지다. 한솔제지는 주력 사업인 인쇄용지 사업 부문이 가진 성장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모색 중이다.

이번 매각 작업은 오는 8월 본입찰을 거쳐 올해 안에 계약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