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올해 전세계에서 판매되는 PC 대수가 3억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억1500만대가 팔렸다.
IDC측은 기업들이 PC 교체를 늘리고 있는 것이 PC 시장을 견인하는 주된 동력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그 밖에 연말 종료되는 ‘윈도XP’ 지원으로 인한 교체 수요, 교육분야에서의 크롬북 판매 증가, 대형 태블릿PC와의 경쟁 완화 등도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 추 IDC 애널리스트는 “‘윈도8.1’이나 ‘빙’(Bing) 등의 프로그램이 PC 가격을 낮추면서 일정 분야에서 PC 출하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내년에 PC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가칭 ‘윈도9’으로 불리는 새로운 운영체제(OS)를 내년봄 선보이는 것이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IDC는 당장 PC 출하가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서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 감소율이 낮아지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다. IDC는 앞으로 4년간 감소율이 계속 줄어들면서 2018년에 글로벌 PC 출하대수가 2억910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