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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접종하면 사망예방효과 53.3%”

이지현 기자I 2022.07.15 11:03:12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발표
스웨덴 이스라엘 연구와 유사 결과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내달 1일부터 50대 이상의 코로나19 4차접종이 시작된다. 하지만 추가 접종을 하더라도 예방효과가 크지 않다는 전망에 추가 접종을 망설이는 이들이 늘자, 방역당국은 절반 이상의 중증화율과 사망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리고 나섰다.

15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이 그간 4차접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차접종은 3차접종 대비 중증예방효과 50.6%, 사망예방효과 53.3%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스웨덴, 이스라엘 등 외국 연구와 유사한 결과다.

추진단 관계자는 “이 같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 반드시 접종해 재유행에 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울 용산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


이번 전체 4차접종 대상은 50세 이상 연령층 전체,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 등으로 확대됐다.

면역저하자는 만성폐질환(천식, COPD 등), 심장질환(심부전, 허혈성심질환 등), 만성간질환(간경변, 지방간 등), 만성 신경계질환(치매, 파킨슨병 등), 자가면역질환(류마티스 관절염, 크론병), 암, 활동성 결핵, 당뇨병 등이 대상이다.

3차접종 후 최소 4개월(120일) 경과 시점부터 접종할 수 있고, mRNA 백신 또는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하면 된다.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거나, 잔여백신으로 당일접종도 가능하고, 누리집을 통한 대리예약이나, 전화예약(1339, 지자체콜센터)도 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되며,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은 8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당일접종은 7월 18일부터 가능하며, △카카오톡·네이버에서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유선 연락을 통한 예비명단을 활용해 접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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