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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채 국악평론가와 떠나는 '아시아 전통음악 여행'

이윤정 기자I 2016.04.04 10:13:02

4월 15일 학지사 2층 대강당서 '북 콘서트'
직접 체험한 각국 음악 이야기 전해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책의 저자와 함께 아시아 전통음악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1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도서출판 학지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북 콘서트’에서다. 이번 공연에선 ‘배낭 속에 담아온 음악’의 저자인 현경채 국악평론가와 함께 각국의 흥미로운 전통음악을 만나본다.

현경채 국악평론가.
저자는 월간 ‘객석’, ‘국악누리’, ‘미르’ 등에 상당수의 비평문을 게재하고 있는 음악 평론가이자 영남대 음악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KBS와 국악방송, 교통방송 등에서 수년간 방송 진행자로 활동하면서 틈만 나면 혼자 음악 여행을 떠났다. 2014년에는 38일간 동남아, 75일간 동유럽, 두달간 몽골·바이칼·러시아·발트 3국을 여행했다. 여행을 하면서 한 나라의 특징은 다른 나라와 다른 독창성으로 만들어지며 특히 차별된 음악 문화는 바로 그 나라의 경쟁력임을 길 위에서 직접 체험했다.

중국, 대만, 일본, 몽골,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현지에서 접한 다양한 음악이야기를 들려준다. 상하이 상위 1%의 강남 귀족 음악 ‘강남사죽’을 비롯해 고려 여인이 가져간 가야금 ‘야탁’, 한국의 ‘판소리’·대만의 ‘염가’, 께짝 댄스·바롱 댄스·가면극 토펭, 일본 실내음악의 고전 ‘산쿄쿠’, 드뷔시가 사랑한 음악 ‘가믈란’, 몽골 초원의 노래 ‘오르팅 도’, 말하는 노래 ‘까쭈’ 등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의 초청으로 작은 국악연주회도 마련했다. 성의신 KBS 국악관현악단 단원이 해금 연주를 들려주며 김효영이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생황’의 매력을 전한다.

모집인원은 20명(무료)으로 참가신청은 오는 10일까지다. 학지사 공식 블로그 댓글로 참석인원, 연락처, 북콘서트에 대한 기대평을 남기면 된다. 당첨자 발표는 4월 11일 오후에 개별적으로 연락한다. 참석한 사람들 중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배낭 속에 담아온 음악’ 도서를 증정한다. 02-330-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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