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차장은 진주 동명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00년 부산지검을 시작으로 약 22년간 검사 생활을 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 부부장,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장, 대검찰청 검찰개혁추진단, 부산지검 1차장 등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부임한 인천지검 1차장 직무를 끝으로 이번달 검사 생활을 마무리했다.
조 전 차장은 삼성그룹 비자금 특별수사본부, BBK사건 특별검사팀(파견) 등 굵직한 사건을 맡으며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 검사로 꼽혔다. 마지막 근무지인 인천지검에선 가평 계곡 살인사건 수사를 지휘하며 이은해를 구속기소하는 등 성과를 냈다.
바른 관계자는 “조 전 차장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 파견 근무 이력과 건설 토목비리 분야 2급 블루벨트 공인전문검사 인증,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 총괄기획팀장을 맡는 등 금융과 반부패 분야에 정통한 특수통”이라며 “향후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와 기업범죄, 중대재해처벌 대응분야에서 바른의 전문팀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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