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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허위사실 유포한 허영 대변인 사퇴하라”

박태진 기자I 2021.03.21 18:17:04

KTX 울산역 인근 도로개설로 역세권 조성 주장
백주대낮 거짓말…묻지마식 의혹 제기 묵과 못해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향해 대변인직을 사퇴할 것으로 촉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자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향해 대변인직을 사퇴할 것으로 촉구했다.(사진=이데일리DB)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허영 대변인은 오늘 뜬금없이 저에 대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KTX 울산역 인근 부동산이 제가 울산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맹지에서 도로가 개설되어 황금역세권이 되었다고요? 공당의 대변인이라는 자가 참으로 허무맹랑한 거짓말을 백주대낮에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제가 울산시장 재임 시 그곳에 도로개설 계획을 세운 것도 아니고 도로 개설을 한 적도 없으며, 지금도 그곳에는 도로가 전혀 개설되어 있지 않고 도로공사를 시작할 조짐조차 없다”면서 “울산역과 사이에 가파른 산이 2개나 가로막혀 있고 울산역과의 연결도로도 없어 역세권이 아님은 두말 할 것도 없다”고 했다.

이번 의혹 제기에 대해 절대 묵과할 수 없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궁지에 몰리자 ‘아니면 말고’식 의혹 제기로 물귀신 전략을 펼치는 것이 민주당의 선거 전략이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아무런 사실관계 확인 없이 묻지마식 의혹을 제기한 허영 대변인에게, 내일(22일)까지 대변인직을 사퇴하고 정중하게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만약 내일까지 이러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 ‘형법’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 ‘정보통신법망법’의 명예훼손 위반죄로 형사고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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