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들은 말티즈를 옆에 두고 예뻐했고 말티즈는 주인 옆에 붙어 낯선 이나 나쁜 사람을 향해 짖었다. 그 때문인지 말티즈는 지금도 낯선 사람을 향해 크게 짖는다.
또 말티즈는 폐쇄적인 사회성 때문에 내 가족밖에 모르고 내 가족에게 이상한 행동을 하려고 하면 가차 없이 경계한다. 가족 중에서 유독 한 사람만 좋아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다 보니 아무리 가족이어도 가장 친밀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 가족을 향해서도 짖는다.
마지막으로 이중모가 아닌 싱글모라서 털이 덜 빠지고 깔끔하고 민감하다. 그러다 보니 몸에 이상이 있으면 그것 역시도 참지 못하고 알려주려고 짖는다.
소형견임에도 위협을 느끼지 않고 당당한 말티즈. 말티즈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감정을 표현하고 호불호를 드러낸다. 참지 않고 짖으면 어떠한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다면 그 또한 말티즈와 우리가 모두 잘사는 방법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