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보잉 737맥스 운항 국가는 미국·캐나다 두 곳뿐" - CNN

방성훈 기자I 2019.03.13 09:12:50

CNN "美·加 제외하고 거의 모든 국가 운항 중단"
NYT "25개 항공사 737맥스 기종 운항 중단"
美아메리칸·사우스웨스트도 운항 중지 촉구
美항공당국·보잉은 여전히 "문제 없다" 입장 고수

(AFP)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에티오피아항공의 추락 사고 이후 미국 보잉사의 ‘B737 맥스8’ 기종을 운항하는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 두 곳 뿐이라고 CNN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를 당한 에티오피아를 비롯해 한국, 중국, 싱가포르 호주, 인도네시아, 몽골,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에 이어 영국과 독일, 프랑스, 폴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아일랜드, 오만, 터키, 말레이시아 등이 이날까지 737맥스 기종 운항을 중단하거나 자국 내 비행을 금지했다.

뉴욕타임스는 사고 기종을 서비스 노선에서 배제한 항공사가 총 25곳에 달한다고 전했다. 737맥스 기종은 전 세계 59개 항공사에서 387대가 운항 중이다. 이 중 97대는 중국이 보유하고 있다. 가장 많다.

아메리칸항공과 사우스트웨스트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도 운항중지를 촉구하고 있다. 두 항공사는 737맥스 기종을 각각 24대, 34대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보잉사는 여전히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737맥스의 안전성 및 이를 설계·생산한 사람들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연방항공청도 “검토 결과 문제가 된 시스템 성능에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운항을 중단시킬 만한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