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위장 군인을 찾아보세요"

사진=영국 런던 육군본부 페이스북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영국 런던 육군본부는 숲 속 군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하며 누리꾼들의 눈썰미를 시험했다.

영국 육군본부는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행복한 주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브루나이 정글에서 훈련 중인 근위 기병대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이어 사진에서 몇 명의 군인을 발견했는지 댓글로 남겨달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이 사진에는 우거진 숲의 모습만 담겼을 뿐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육군본부가 주변 지형을 활용해 위장한 군인들의 모습을 재치있게 전한 것이다.

누리꾼들은 댓글로 숫자를 남기기 시작했고, 일부 누리꾼은 “한 시간 동안 봤는데 단 한 사람도 찾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육군본부는 3일 뒤 총 12개의 빨간 동그라미가 표시돼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12명의 군인이 위장을 한 채 완벽하게 숨어있었던 것이다.

사진=영국 런던 육군본부 페이스북

이에 누리꾼들은 “정답 사진을 보고도 풀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