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서울 집값 넉달 만에 하락

박종오 기자I 2014.04.30 10:59:15
△자료=한국감정원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서울 집값이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06% 올랐다. 8개월 연속 상승세다. 다만 상승률은 전월(0.23%)보다 0.17%포인트 줄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0.02% 떨어졌다. 이달 서울 집값은 0.01% 하락해 4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다. 경기지역도 0.07% 떨어지면서 반년 넘게 이어진 상승 행진을 종료했다.

반면 지방은 0.14% 올랐다. 지역별로 대구(0.51%), 경북(0.31%), 충남(0.25%), 울산(0.24%), 경남(0.20%), 인천(0.13%), 충북(0.12%) 순으로 많이 상승했다. 전북(-0.11%), 경기(-0.07%), 대전(-0.04%), 강원(-0.03%) 등은 집값이 내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12%, 단독주택이 0.03% 올랐다. 연립주택은 0.09% 떨어져 하락 전환했다.

전세시장은 조용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4월 전국 주택 전셋값은 0.14% 오르며 20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상승률은 전월(0.47%) 대비 0.33%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수도권은 0.12%, 지방은 0.16%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0.50%), 충남(0.31%), 인천·경남(0.26%), 경북(0.23%), 부산(0.16%), 경기(0.1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세종(-0.40%), 전남·전북(-0.05%), 대전(-0.02%) 등은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0.24%), 연립주택(0.02%)가 오른 반면, 단독주택(-0.03%)은 내렸다.

전국 평균 매매가격은 2억3244만원으로 전월(2억3234만원)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 4억4513만원, 그외 수도권 3억2061만원, 지방 1억5007만원 순이었다. 전국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셋값 비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증가한 62.5%를 기록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