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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은 23일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용됐다. 법원의 영장심사가 이뤄지는 동안 이 전 대통령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머물렀다. 이 자리에는 장제원, 권성동 자유한국당의원을 비롯한 여러 지인을 포함에 유인촌도 함께했다.
유인촌은 지난 1990년 방송된 드라마 ‘야망의 세월’을 통해 이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유인촌이 주인공을 맡은 이 드라마는 건설회사 대표였던 이 전 대통령의 성공기를 그렸다.
이를 통해 이 전 대통령에 눈에 띈 유인촌은 서울시장에 재임할 당시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또한 17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후보였던 이 전 대통령을 적극 지지한 끝에 2008년 이명박 정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에 임명됐다. 사임 이후 2011년부터 이듬해까지 예술의전당 이사장 직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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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이 이날 구속되면서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전직 대통령으로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네 번째로 구속된 ‘불명예’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