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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은 1938년 독일을 배경으로 최고의 펜싱 선수가 되고자 하는 17세 매그너스가 친구 아벨과 함께 엘리트 스포츠 학교에 입학한 뒤 펜싱부 친구들인 하겐, 재스퍼와 함께 강압적인 학교 시스템에 맞서는 저항 조직 ‘비더슈탄트’를 결성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뮤지컬 ‘붉은 정원’ ‘카라마조프’의 정은비 작가, 오페라 ‘위대한 개츠비’, 뮤지컬 ‘익스페리멘탈 보이’의 최대명 작곡가가 대본과 음악을 담당했다. 정 작가는 “5년간 저에게 많은 고민과 슬픔, 행복과 희망을 안겨줬던 작품 속 인물들이 이제 많은 관객을 만나러 멀리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 작곡가는 “처음 쓸 때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애착을 갖고 있던 작품”이라고 이번 공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뮤지컬 ‘리지’ ‘마리 퀴리’의 김태형 연출, 뮤지컬 ‘더데빌’ ‘검은 사제들’의 신은경 음악감독, 뮤지컬 ‘킹키부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이현정 안무가가 창작진으로 함께한다.
아트 디렉팅 컴퍼니 미스틱디자인이 2021년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미스틱컬처의 첫 작품이다. 라현아 미스틱컬처 대표는 “‘비더슈탄트’ 속 17세 5명 펜싱부 선수들이 미성숙한 우정과 자유가 가로막힌 상황에서 소중한 것을 지켜내고자 목소리를 내는 모습이 현 시대 청춘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스토리의 힘을 가진 작품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