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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아이엘츠 성적, 여전히 하위권”…40개국 중 38위

김호준 기자I 2021.02.02 09:03:09

시원스쿨랩, ‘주요 40개국 아이엘츠 성적’ 분석

40개 아이엘츠 주요 응시국 성적 순위. (사진=시원스쿨랩)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한국인의 국제 공인영어 능력검정시험 ‘아이엘츠’(IELTS) 시험 성적이 수년째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원스쿨랩(LAB)은 아이엘츠 주관 기관에서 발표한 ‘2019년 전 세계 주요 40개국 아이엘츠 성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은 제너럴(General) 모듈 분야 38위를 기록했다고 2일 발표했다. 제너럴은 실용 영어 중심으로 이민 신청용이나 전문대학 진학 시 요구된다. 또 다른 분야인 ‘아카데믹(Academic)’은 학문적이고 전문적인 영어를 평가해 영미권 대학(원) 입학 시 필요하다.

한국은 지난 2018년 아카데믹, 제너럴 모듈 각각 28위와 35위를 기록했다. 2017년에는 30위와 38위, 2015년에는 27위와 37위를 기록했다. 2016년 통계는 주요국이 아닌 모든 시행 국가의 성적으로 발표됐는데, 한국은 231개국 중 167위와 185위를 차지했다.

시원스쿨랩에 따르면 국내 응시자의 성적은 한국인이 취약한 말하기, 쓰기를 비롯해 한국 영어 교육이 중점을 두고 있는 듣기와 읽기 영역도 세계 평균 수준과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난다.

신승호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소장은 “2019년 전 세계의 아이엘츠 성적 분석 결과를 통해 한국의 영어 실력을 세계 수준과 객관적으로 비교해 진단할 수 있었다”라며 “국내 영어 교육이 점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더욱 체계화된 영어 말하기 교육과 학습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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