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기업은행, 주류업계 '동반성장 협력기금' 운영

김범준 기자I 2021.04.23 10:16:15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부는 IBK기업은행과 주류 도매사를 위한 ‘동반성장 협력기금’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왼쪽부터)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 이석홍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장, 박주용 IBK기업은행 부행장이 22일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동반성장 협력기금’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이번 기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주류 도매사의 자금 유동성 개선을 위해 롯데칠성음료와 기업은행이 각각 50%씩 출자 했다. 총 100억원 한도로 지원을 희망하는 주류 도매사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주류 도매사는 롯데칠성음료에 신청하면, 기업은행에서 심사 후 대출을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거래질서 문란행위 방지와 기금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주류도매업중앙회를 거쳐 주류 도매사들에게 기금의 목적 및 사용처 등에 대한 홍보를 진행한다. 기금 지원이 롯데칠성의 매출 상승을 위한 수단이 아닌, 위기에 빠진 국내 주류업계를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문화 조성인 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주류업계와 고통을 나눠 위기를 극복하고자 이번 기금을 조성했다”며 “국내 주류 산업 발전 및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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