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아코르 앰배서더, 용산에 국내최대 호텔 개관

김미경 기자I 2013.12.16 11:45:42

2000여객실 규모..4개 브랜드 호텔 들어서
3개 신규 브랜드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여
시행사 서부티엔디와 호텔 위탁운영 계약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프랑스계 호텔업체인 아코르와 국내 기업 앰배서더의 합작사인 아코르 앰배서더는 서울 용산관광버스터미널 부지에 2017년 국내 최대 규모 호텔을 개관한다.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는 용산 관광호텔 개발 사업 시행사인 서부티엔디와 호텔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2017년 4개 브랜드 호텔을 동시에 문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201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될 용산 호텔단지 건물 3개동에는 노보텔 앰배서더, 스위트 노보텔 앰배서더, 이비스 스타일스 앰배서더,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등 아코르 앱배서더의 4개 브랜드 호텔이 들어선다.

마이크 브라운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운영 부사장(왼쪽부터)과 승만호 서부티엔디 회장, 권대욱 아코르앰배서더 사장이 용산 호텔 위탁 경영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그랜드 머큐어, 스위트 노보텔, 이비스 스타일스는 아코르 앰배서더가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다. 럭셔리부터 중급까지 다양한 등급의 객실을 갖추게 된다. 4개 호텔의 총 객실 수는 2000여개로 단일 호텔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용산 호텔이 문을 열면 현재 5개 도시에서 12개 호텔(총 객실수 3500여개)을 운영중인 아코르 앰배서더는 국내 호텔 개발·운영 부문에서 선두 사업자의 자리를 굳히게 된다.

권대욱 아코르 앰배서더 코리아 사장은 “용산 호텔 개발의 파트너로 선정돼 기쁘다”며 “이번 사업은 국내 최대 규모일 뿐 아니라 각기 다른 콘셉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별한 호텔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마이클 아이젠버그 아코르 그룹 아태지역 총괄 회장도 “이번 계약은 아코르 그룹이 아시아에서 이뤄낸 최대 성과”라며 “지난 26년간 아코르와 앱배서더 그룹이 쌓아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국 시장에서 호텔사업을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코르 앰배서더는 용산 이외에도 내년 서울 동대문, 충무로, 부산 해운대에 새로운 호텔 브랜드인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를, 수원에도 노보텔 앰배서더를 각각 열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아코르 앰배서더가 운영하는 호텔 수는 20여개, 총 객실 수는 600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한편, 호텔이 들어서는 부지는 용산전자상가와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이에 있으며 1990년 관광버스터미널로 운영을 시작했지만 현재는 전자상가다. 용산 기차역, 지하철 용산역(1호선)과 신용산역(4호선)이 근접해 있는 교통 요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