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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LG화학과 美 리사이클링 시장 협업 추진

김은경 기자I 2024.03.15 09:56:49

“시장 조사 및 양사간 협업 기회 모색”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010130)LG화학(051910)과 함께 폐자원 환경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은 지난 14일 LG화학과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미국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및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폐기물 처리 기술과 LG화학이 보유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품질 고도화 등의 기술 협력이 이번 MOU의 주된 목적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페달포인트홀딩스를 통해 미국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를 인수해 현지에서 생산된 중간재를 활용한 친환경 동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폐자동차, 폐배터리, 폐태양광 등의 매립 폐자원들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사업도 확장 중이다.

이상근 고려아연 기획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회사의 자원순환 사업 확장 측면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기존에 진행하던 친환경적 자원순환 사업에 LG화학과의 협력이 더해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한 축인 자원순환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영 LG화학 사업부장은 “양사 간 협력을 통해 미국 내 리사이클 규제에 대해 선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려아연의 독보적 리사이클 원료 확보 및 중간재 추출 기술과 세계 최고 수준의 LG화학의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을 결합해 진정한 의미의 자원 순환 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이상근 고려아연 기획본부 본부장(왼쪽)과 이화영 LG화학 사업부장이 자원순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고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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